조용한 겨울 아침. 요즘은 정말 너무 춥다.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고충을 알 것 같다. 그래도 견딜만 하다. 매일 나가는 것은 어니니까. 오늘은 동화 합평날이다. 시놉시스를 끝내고 이제 이야기를 쓰고 있다. 마감이라는 것이 창의력을 폭발시킨다는 것을 이번에야 알았다. ㅋㅋ 사실 좀 더 상상력을 불어 넣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주로 오가게 될 무의식을 마을을 만들어야 되는데 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쓰다보면 생각이 날까. 동화를 쓰다보니 잠을 잘 때 꿈을 더 생생하게 꾸게 된다. 어제는 이서진이 우리집 청소를 해주었다.ㅋㅋ 집은 내 마음에 대는 새집이었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나보다. 자려고 살짝 눈을 감으면 상상의 시공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데 글로 묘사하는 것이 어렵다. 그걸 잘 해야 하는데 말이다. 나의 주인공은 어떻게 가진의 문제를 해결하게 될까. 우선 용기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말이 쉽지만 살면서 용기를 내는 것은 무척 어렵다. 자신의 공격하는 상대나 처음 해보는 일, 잘 하고 싶은 일 앞에서 용기를 내는 자만이 승자다. 나는 말이 없는 편이어서인지 동화 속 주인공도 말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 또 재미요소를 넣는 것도 어렵다. 내 이야기가 재밌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어떤 상상력으로 재미를 채울까. 이것은 생각보다 재밌는 작업이 될지도 모르겠다.
생활하다보면 아귀가 딱 맞을 때가 있다. 내가 하는 일과 내 감정과 시간이 .... 그럴 때 제일 기분이 좋다. 하루를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오늘도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내가 오늘 하루를 잘 살았다는 느낌이 오는 그런 하루가. 사람은 기본적으로 배우는 걸 좋아하나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도록 진화적으로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것 같다. 참 신기한 동물이다.
운영언니는 부산 레지던스를 하며 을숙도에 있다고 한다. 새를 보고 들으며 가슴벅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나도 그렇게 예술을 하러 훌쩍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인생은 왜 요만큼 밖에 안되는지 ...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