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by leaves

기분 좋은 아침. 때로 월요일이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산다는 게. 만약 내가 다르게 산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보다 더 잘 살 수 있을까. ㅋ 사실 원래의 나는 집에 있는 것을 숨막혀 하는 스타일이었다. 어쩌다가 집 안에 콕 박혀서 하는 일을 하게 되었는지. 그런데 하다보니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다. 집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이 아닌가. 원하면 음악을 들으며 일을 할 수 있고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으니.

동화 플롯을 짜고 있다. 상상력이 절실하다. 좀 더 시간이 있다면 잘 해 낼 수 있을까. 어쩔 수 없다. 그냥 하는 수 밖에 ㅋ. 그간 주인공은 점점 현실에 발을 붙이게 되었고 주도적이 되어 간다. 원래로 치면 온갖 초능력, 초공간이 난무할텐데 그런 것들을 빼고 나니 좀 심심해진 건 사실이다. 어제 셜록을 보면서 추리요소를 좀 더 가미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모리아티에 말에 의하면 동화에는 악당이 필요한 법이란다. 나의 동화에도 악당은 존재한다. 우리 삶에도 악당이 있나? ㅋ 동화에는 왜 악당이 등장할까. ㅋ 동화도 알고보면 영웅담, 보험담, 성장스토리이다. 나의 주인공은 어떤 모험을 해야할지 나도 의문이다. 오늘은 동화나 마무리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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