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휴 작가의 일상을 보면서 동경하는 예술가의 삶을 떠올렸다. 작품을 만들었지만 무대 뒤에 선 모습. 아침에 홀로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메모를 하는 모습. 중고서점에서 한꺼번에 십여권의 책을 사는 모습 등 ... 나도 언젠가 아끼지 않고 책을 사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시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반갑다. 커피를 마시며 시인의 에세이를 읽는다. 어젯밤 아주 늦게 잤는데도 왠일인지 일찍 깨어났다. 나의 리듬은 내가 결정하는게 아니었던가? 한 사람의 일상이 나에게 이렇게 많은 영향을 미치다니. ㅋㅋ 한때 뮤지컬에 푹 빠져 살던 때가 있었는데... 그 사이에 잊었다. 그는 문학을 공부하고 미술을 공부하고 다시 글을 썼다고 한다. 그 긴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고민과 부침을 겪었을 것인가. 그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은 바로 그런 점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루틴을 가진다는 것이 부러웠다. 나는 루틴이 너무 없다. 나도 예술가가 되고 싶다. 드러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예술을 하는 그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