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AI로 노래도 만들고 그림책도 만들고 판매하는 상품 상세페이지를 기획하고 사진 하나로 동영상을 만들어낸다. 로고가 없었던 제품에 로고가 새겨지고 모델 촬영없이 모델을 만들어 상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상세페이지에 넣는다. 물론 그 외에도 간단한 검색이나 의문이 나는 것에 대해 물었을때 항상 기대 이상이었던 것 같다. 일반적인 검색 기능과는 확연히 다르게 내 마음에 들어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줄때면 이것에 너무 의지하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AI에 대해 우려섞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매혹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돈도 들이지 않고 내가 돈을 버는데 기여하고 있고 노래나 그림책을 만드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게 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원 컨텐츠가 있어야 가능하겠지만 한두줄의 카피만으로도 에세이나 소설을 써내는 것을 보았을 때 놀라운 경험을 했기에 그 우려가 설득이 되기도 한다.
마음을 사로잡는 것. 내 마음이나 생각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은 때로 반갑기도 하지만 분명히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나만 해도 이제 AI 없이 상세페이지를 만들 수 없고 만약 내가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비싼 돈을 주고 대행을 맡겨야 한다. 결과물이 내가 만드는 것보다 못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무언가 나를 사로잡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너무 좋아해도 안될 것 같고 이용을 안하면 뒤처질 것 같고. 이런 딜레마 속에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산업혁명보다 더한 변화가 생길거라고 한다.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수준보다 더 뛰어넘을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그냥 이 변화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야 하는건지. 나에게 선택권이나 권리는 없는 것인지. 누가 좀 말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