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이 없다면
한동안은 오늘 걸어온 이 길을 내일도 걸을 것이다.
삶은 반복이다.
그 본질이 지겹고 답답해서
감사한 줄 모르고 자꾸 딴 데를 보기도 했는데
결국 나는 오늘도 같은 길을 오가고 있다.
그렇다면 더 이상 지겨워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이건 내가 선택해 온 내 운명의 쳇바퀴임을 인정해야지.
아모르파티.
지금을 사랑하는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이상하게도,
요즘 자꾸 사랑을 말하게 된다.
그만큼 내가 가진 것, 나에게 주어진 것들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도 내 소중한 쳇바퀴에 올라서서 하루를 시작한다.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