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 <작가의 꿈>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된다

by 안개별


브런치 10주년 팝업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서촌 유스퀘이크에서

단 4일간 진행했던 팝업 전시였어요.


작년에도 다녀왔었는데

올해는 10주년이라 그런지

규모도 더 커졌고 풍성했으며

아이디어들이 돋보였습니다.


브런치팀에서

아주 이를 갈고 준비했구나 싶었어요.


온라인상에서만 만나보던 글들이

오프라인 전시 공간에 펼쳐져 있으니

감회가 남달랐고요.



<작가의 꿈>이라는 주제로

100명의 작가들의 글을 뽑아

브런치 팝업 공간에 전시하겠다고 했었는데


브런치에 대한 고마움을 잘 담았던 덕인지

운이 좋게도 제 글이 뽑혔습니다.


입장할 때 제 필명인

'안개별'이 기재된 목걸이를 받았고,

목에 잘 건뒤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브런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열정으로

지금껏 지속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던 게시판이었습니다.


팝업 스토어라서 행사 전문

아르바이트생들이 나와 있을 줄 알았는데,

브런치팀에서 직접 나와

동선도 안내하고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그 덕분인지 정말이지 편안하게

전시 작품들과 책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친절한 응대에

미안할 정도로 고마웠습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을

브런치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브런치 10주년을 기념하는

작가님들의 마음을 담아

화사하게 초가 켜졌어요.


스티커 위에 문구를 쓰고

하얀 케이크 위에

착 붙여주면 됩니다.



'내면의 방'


어두컴컴한 이곳에서는

손전등을 비추고

감춰진 글씨를 찾아봅니다.


글을 쓰겠다는 마음을 먹고부터

계속되고 있는 고민들이

이 방 안에 담겨있는 듯했어요.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을

말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만큼은

'위로와 치유의 방'이었달까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았는데

저보다 빠르게 제 글을 찾아준 아이들.


'브런치와 함께 동행할 수 있어

참 좋았다'라는 마음을

<작가라는 길 위에서>에 담아보았어요.


감사하게도 제 글이

서촌 유스퀘이크 2층에

소박하게나마 걸릴 수 있었습니다.



그림 같았던 서촌의 풍경도

이렇게나 예쁘게 담아보았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제법 느껴지는

아름다웠던 10월의 어느 날이었어요.



전시를 관람하며 3층까지 올라가면

직접 쓰고 붙여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된다'

맞아요. 정말 그랬어요.


브런치에서 같이 쓰고

함께 꿈을 꾸다 보니

제가 가진 역량보다 더 많은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었어요.



3층에서 만났던 반가운 책들.


< 돈 버는 브런치 글쓰기 >

류귀복 작가님의 책을 읽다가

제 책상에 올려놓았는데


제가 회사에 간 사이 그걸 다 읽고는

자신도 브런치 작가가 되겠다며

꿈을 꾸기 시작한 첫째를 보며


브런치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구나.

새삼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네요.



저는 10월 18일 토요일 오후에

브런치 팝업에 다녀왔는데요.

주말이다 보니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사람이 많은 전시회는

사실 사진을 편히 찍기는 어려웠는데


직원분들이 곳곳에서

사진, 영상 찍으셔도 된다고

계속 말씀을 해주셔서

저도 영상과 사진을 잘 담아 보았습니다.



출구 쪽에 위치한 포토존.


여기서 다들 프로필 사진도 건져 가신다는데

저는 아이들이 비켜주질 않아서

제 독사진은 없는 걸로..


마지막까지 그저 완벽했던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였습니다.



브런치 10주년과 팝업은

작가님들의 성실한 노력과

브런치팀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 막히는 주말, 멀리 종로까지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브런치 팝업은 내년에도

또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분들이

브런치와 함께할 수 있기를.


그리고 함께 꿈을 꾸며

더 멀리, 더 오래 나아갈 수 있기를.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작가의 꿈, 브런치 팝업 VIP 초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