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실버라이닝 Oct 22. 2022

Carrots

드로잉 일기

저는 요리를 잘 못합니다.

인생 첫 요리가 큰 아이 이유식이었죠.

지금도 여전히 요리 똥손인 저는

라면에 김밥을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주문을

못 이긴 척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엔

김밥을 다 싸고 정리하려는데

아뿔싸

당근을 안 넣었지 뭐예요?


어쩔 수 없이

완성된 김밥 위에

고명처럼 당근을 솔솔 뿌려 먹었습니다.


이래저래 참 서툰 엄마에게

이것도 데코 같다고 멋지다고 해주는 아이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Gim-bap day is always productive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