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아가서는 우주를 세뇌시키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근래에 들어 예전의 나와 달라진 것이 여럿 눈에 띈다.
생활 습관이라던가 일상 리듬이라던가.. (그게 그건가..? ^^;;)
암튼,
스스로도 느끼는 것들 중 획기적으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떠벌리는 것’이다.
앞으로의 내가 하고자 하는 계획이나 꿈에 대해 속으로 품지 않고 떠벌리는 것이다.
전 같으면 조용히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혼자 조용히 시작하고는 “짠~!!”하고 성과물을 보여주는 것을 선호했는데
요즘은 계획을 잡을 때부터 배경이 된 상황부터 코주알 메주알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성과가 나올지, 작심 삼일로 부끄러운 상황에 놓이게 될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처음엔 그러고 나면 괜히 말한 듯한 느낌에 마음이 공허해지기도 하고
심지어 말하는 데 있어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러운 수준이 되었다.
기회가 될 때마다 그 계획에 대한 과정을 어떻게 임하고 있는지
가까운 분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때론 글로로 표현하여 만방에 나팔을 불기도 한다.
"모든 것은 믿는 대로 이루어지고,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나 스스로를 세뇌시키고
내 주위를 돌고 있는 양자들을 세뇌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우주를 세뇌시키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이 거대한 세뇌작업을 나는 야무지게도 이렇게 떠벌림으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빠울로 꼬엘료 책을 너무 읽은 탓인지도 모르겠다.
꿈이 생기면, 그 순간 그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우주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그의 말을 들으며
얼마나 열광했는지.
‘만약에...’라는 가정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그것은 자신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떠벌린 나의 꿈과 비젼을 이루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내가 도망갈 여유와 공간을 주고 싶지 않은 나름의 다짐이자 반항이다.
잭 웰치의 조언처럼,
"당신의 성공을 믿어라. 목표가 정해졌으면 미친 듯이 일해라."
그러려고.
"혹시 사업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그것은 그저 당신이 성공하리라 믿었던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뿐이다.."
넘 멋지지 않은가.
아프리카 원주민 제사장이 비를 구하는 기도는 꼭 이루어진다고 한다.
어떻게? 비가 올 때까지 기도하니까.
비가 올 때까지 기도하는 원주민들의 지혜를 본받아
될 때까지 해보는 것.
나를 세뇌시키는 주문이다.
그렇게 0.01mm만큼 바뀌어가는 나 자신을
한 발자국 떨어져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그 또한 재밌는 관찰 놀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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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Lighthouse Family의 곡으로 골랐다.
Free 또는 I wish로 알려져 있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내 안에서 몽클하니 올라오는 뭔지 모를 울컥하는 감동 속에
눈물이 핑 돌았던 기억이 난다.
사회의 아픔을 노래하는 그들의 노래
그래선지 마음을 터치하는 그 무엇이 그들 음악 속엔 함께 한다.
음.. 혹시..
그래서 이름을 Lighthouse Family로 지은 걸까?
사회의 어두운 곳에 희망을 심어주고
그들에게 등대처럼 방향을 보여주며 길을 밝혀주고 싶은 마음
그런 의미 아니었을까?
The Lighthouse Family - (I Wish I Knew How It Would Feel To Be) Free /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