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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엔젤라권 Oct 08. 2020

A와 K의 평범한 대화_17

lions mane = 노루궁뎅이 = Deer's butt

K는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았습니다(diagnosed with autoimmune disease). 

오늘 진단을 받은 게 아니라 벌써 몇십년을 이 질환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K의 경우, 관절에 문제가 가장 많습니다. 

평상시에도 통증은 계속 이어지지만, 

K는 늘 씩씩하고 슬기롭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행복한 일상을 이어갑니다. 


그동안 수면장애와 기억력 감소 등의 문제도 있어 이런저런 허브를 다양하게 시도해 왔고, 

몇달전부터는 노루궁뎅이버섯에 관심이 많습니다. 




#17lions mane = 노루궁뎅이 = Deer's butt



K : One of them is lions mane, which you may remember I've been playing with as a fresh food

그 중에 하나가 사자갈기(버섯)인데, 내가 신선식품으로 시도해본다고 얘기한 거 기억할지 모르겠네~.


and it gave me dream memories.

/ 그거 먹고 꿈을 기억할 수 있게 됐거든.


A : Of course, I remember

/ 당연히 기억하지~.


K : Now I'm taking dried powder.

이제는 말린 가루를 먹어보려고


I'm not sure how well it will work. So, It's an experiment. 

/ 얼마나 효능이 좋을지는 모르지만...  실험해 보는거야!

 

A : Do you remember the Korean name?

/ 한국어로 뭐라고 부르는지 기억나?


Deer's butt

/ 노루궁뎅이


A와 K의 평범한 대화

 

A는 몇달전 K가 처음 노루궁뎅이버섯에 대해 물어왔을때, 

홍대에 있는 식당을 소개해 준 적이 있습니다. 

버섯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A도 여기서 처음 '노루궁뎅이버섯'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근검절약형 K는 비싸다고 가지 않았지만, 

당시 A가 한국이름을 알려주자 둘이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에 또 물어봐도 K는 아마 기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이 버섯은 이름이 참 다양합니다. 

영어로는 '사자갈기=lions mane', 중국어로는 '원숭이머리=후두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항암효과, 면역력강화, 뇌건강에 좋다고 하니, 

K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It's already Thursday!!! Yay~~~


[A와 K의 평범한 대화]

K는 한국에서 20년넘게 대학교수로 살고 있는 미국인 친구입니다.

A와 K는 20년간 일상을 공유하며 매일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by 엔젤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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