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ons mane = 노루궁뎅이 = Deer's butt
K는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았습니다(diagnosed with autoimmune disease).
오늘 진단을 받은 게 아니라 벌써 몇십년을 이 질환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K의 경우, 관절에 문제가 가장 많습니다.
평상시에도 통증은 계속 이어지지만,
K는 늘 씩씩하고 슬기롭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행복한 일상을 이어갑니다.
그동안 수면장애와 기억력 감소 등의 문제도 있어 이런저런 허브를 다양하게 시도해 왔고,
몇달전부터는 노루궁뎅이버섯에 관심이 많습니다.
A는 몇달전 K가 처음 노루궁뎅이버섯에 대해 물어왔을때,
홍대에 있는 식당을 소개해 준 적이 있습니다.
버섯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A도 여기서 처음 '노루궁뎅이버섯'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근검절약형 K는 비싸다고 가지 않았지만,
당시 A가 한국이름을 알려주자 둘이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에 또 물어봐도 K는 아마 기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이 버섯은 이름이 참 다양합니다.
영어로는 '사자갈기=lions mane', 중국어로는 '원숭이머리=후두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항암효과, 면역력강화, 뇌건강에 좋다고 하니,
K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