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엔젤라권 Oct 07. 2020

A와 K의 평범한 대화_16

How was your camping?

K는... 많이 외로운가 봅니다...ㅜㅜ


워낙에 말하기를 좋아하는(Talkative) K지만 

'전체보기'를 해야 할 만큼 '장문'의 카톡을 보내지는 않았었는데... 

요즘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 




#16. How was your camping?



K : I only stayed there for three hours around their campfire,

/ 모닥불 피워놓고 3시간정도 함께 있었어,


ate their 'undercooked' rice made with love,

사랑을 담아 만든 '덜익은' 쌀밥을 먹었고, 


held the dog wrapped in a blanket,

포대기에 싼 강아지를 안고 있다가,


took him on a walk, had a beer, joked abut nothing,

강아지 산책시키고, 맥주마시고, 싱거운 농담따먹기하고,


watched their ridiculous fire as the logs they had brought from the list campsite refused to burn, like wet stones,

캠핑용품 파는 데서 사왔다는 통나무가 '물에 젖은 돌덩이'처럼 탈 생각을 안하는 

웃기는(터무니없는) 모닥불을 바라보고 있다가,


 came home with smoke in my everything, took a shower, slept pretty good.

/ 온 몸에 연기냄새가 가득 베인채로 집에 와서, 샤워하고, 잘 잤어.
 

A와 K의 평범한 대화


K는 캠핑에 대한 이야기 이후에도 

어제는 많이 걷고 수영도 많이 했지만, 

오늘은 추석연휴 수백명이 다녀가며 캠프파이어로 지저분해진 바다가 

스스로 '정화'하는 걸 좀 두고 볼 생각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이제는 웻슈트를 입고 수영한다... 경찰도 바보가 아이었다... 등등

갑작스럽게 지난, 지지난날의 토크와 연결된 Out of nowhere 토크를 꺼내놓으며...ㅡ,.ㅡ


A는 'How was camping?' 하나 물어본 것에 대해 자책중입니다...

'아... 괜한 질문을...'

 


HAPPY WEDNESDAY !!!


[A와 K의 평범한 대화]

K는 한국에서 20년넘게 대학교수로 살고 있는 미국인 친구입니다.

A와 K는 20년간 일상을 공유하며 매일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by 엔젤라권

매거진의 이전글 A와 K의 평범한 대화_1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