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참 이상하단 말입니다.
유치원교사이기때문에 늘 아이들이 한명걸리면 나도 당연히 걸리는거구나 하고 사는 운명의 삶이지 말입니다.
왜냐!! 우리 유치원은 아이들과 눈마주침. 안아줌. 신체 오감을 통한 교감. 이게 필수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이들 오면 나도 오겠거니 하고 하는게 제 삶이거든요^^
늘상 있는 일이고. 그래서 면역력이 나름 괜찮은편 같아요^^
원래 바이러스를 온몸으로 이겨내면 항체가 생기잖아요^^
유치원 교사들은 그래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감기가 오래 가는편이 아니지 말입니다. 그래서 왠만해서는 병원에 잘 가는편도 아니예요^^
지난주 화요일부터 스믈스믈하길래 아~ 우리 아이들한바퀴 돌고 이제 내 차례이구나.
뭐 아무렇지도 않게 오너라. 그래 왔다 가거라. 그렇게 있는데
이번감기 참 오래간단 말이지요
혹시나하여 코로나 검사해도 그건 안나오는거보니 다행이나 싶으면서 그렇게 하루 보냈어요
근데 말입니다
퇴근하고 아프고 주말동안 엄청 앓았는데....
ㅇ ㅏ~ 오늘은 진짜 너무 아프다. 했는데.. 매일 희안하게 정말 신기하게!!!!!
교실에 들어오면 괜찮아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혹시 몰라서 마스크를 쓰고 아이들 맞이하는데.. 어? 이상하다. 참말로 이상하다. 신기합니다^^
그런데 이게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데요.
제가 요즘 코칭이후에 심화코스로 권영애선생님과 심리학아카데미를 수강하여 공부하고있는데
저의 이러한 상황이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러니까. (ㅇ ㅏ~ 짧은 지식으로 설명이 안되서 제 스타일대로 설명해볼께요^^;;;)
몸이 아픈건 사실인데. 순간적으로 아이들을 만나면서 기쁨과 행복의 호르몬이 쫙 분비되면서 (그러니까 일종의 각성상태?처럼)
일종의 마취효과처럼 되는거예요. 하하하하하하하
ㅇ ㅏ~ 너 진짜구나. 얘들 진짜 좋구나^^ 다시한번 증명되어서 아픈데. 좋았어요^^
아이들한테 우리들이 이해할수있는 수준으로 설명해주니 아이들도 저도 신이납니다.
그랬더니 몇명은 옆에와서 쉿쉿!! 조용히 맒해요. (저 목아프다고 걱정하는거에^^)
몇명은 이마를 짚어주고요... 몇명은 와서 안아주고요^^
이러니 제가!!!!!! 그 사랑호르몬으로 마취가 안될수가 있겠습니까^^ 하하하
그래도 오늘은 병원엘 들려봐야겠어요
병원한번가면 떨어질껄 미련하게 버텨요 제가^^
저 자랑할만하져?
우리 아이들. ^^
# 포켓몬빵 놀이에서 포켓몬스터 놀이
아이들이 등원을 해서 지난주에 이어 포켓몬 빵 놀이를 해요. 자석블럭은 빵이고요
디테일 넘치게 스티커도 제작해요^^ 그러다가 그것이 복도로 포켓몬스터 놀이로 변해요
이제 아이들이 몬스터가 되는거지요.
아이들의 놀이를 바라보며 느낀점 성찰한점을 함께 공유합니다
1) 무엇이 진짜 놀이이지?
이것이야 말로 진짜 놀이 아닌가? 왜 자꾸 '결혼식놀이' '캠핑놀이' '00놀이'와 같이
이렇게 되는것이 멋진 놀이라고 생각하는거지? 진짜 놀이가 무엇인지 언제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한다
2) 놀이흐름을 끓지 말아라. 그것이 어떤 이유가 되었든
복도에서 놀이가 너무 더워요. 부랴부랴 커다란 선풍기도 꺼내주지만 제가 보기엔 교실이 쾌적하단 말이지요
아이들에게 계속 물어봐요 괜찮니? 괜찮겠니?
목구멍앞까지 '얘들아 ~하러 교실에 들어가자(제가 오늘 준비한 활동이겠지요)'라는 소리가 목구멍앞까지 올라옵니다
노놉. 명백한 놀이를 흐름을 끓는 행위이다.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는데 힘들어 보인다는 (철저히 교사의 시각)이유로
놀이를 갑자기 전환하는것은 이것 행패이다!! ^^
다행히 곧 오래 걸리지않아 자연스럽게 교실로 들어갔고(아마 아이들도 더웠겠지요) 교실에서 다음활동으로 이어질수있었습니다
3) 길어야 10분이다. 이아들이 자신들의 신체적 상태또한 컨트롤할것이니.. 딱 10분만 기다리면되었던것이다.
잘했다. 잘했다. 긴시간이 아니다. 아이들을 믿어주는 시간은.
# 여름
나만의 시원한 여름음료^^ 어쩜 저렇게 먹음직스럽게 꾸미나요^^
이 사진에서 중점으로 보실점은 정말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아와 나는 일단 하지 않겠습니다. 하는 아이들을 봐주세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1) 정말 하고싶지 않은이유 2) 지금하고있는 놀이가 더 좋아서 3) 소근육 발달속도차로 인해 마음대로되지 않아 선택하지 않은경우등
3)의 경우는 교사의 지원이 필요한 케이스 이고 1,2)경우는 존중해야하는 케이스입니다 ^^
저는 이렇게 명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책임지는 아이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싫어 무조건 안해가 아니고 ~~하기때문에 지금은 안하고 싶어요. ~~하고나서 할래요와 같이
내 생각을 명확히 표현할수 있는 우리반 아이들로 자랄수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지금은 그게 크게 빛나지 않을수있지만. 내 생각. 내의견을 명확하게 말할수있는것
정말 큰 자산이 될것입니다 ^^
# 지구지킴이 선물
한달동안 열심히 해온 지구지킴이 수상자가 발표가 되었어요^^
한달동안 열심히 하여 우리반 급식시간 엄청 칭찬받아요^^
이젠 스티커없이고 계속 쭉~~~~~~~ 멋지게 해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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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시에 충주교육지원청에 연수가 있어서 먼저 들어가요
인사 못드리고 갑니다 ^^ 너무 더워요. 몸보신도 하시고요 여름 잘 이겨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