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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쌤 Jul 10. 2023

2023.07.10.

# 너희들 주말 잘 보내고 왔구나^^


오늘도 어김없이 사랑선포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말 지내고 월요일엔 한번더 얼굴을 바라보고 쓰다듬게 됩니다

주말동안 아프진 않았니? 주말동안 많이 행복했니? 주말동안 어떻게 지냈니?

나 없는 2일. 어떻게 지냈니. 나의 아가들아~~~


월요일이면 등원을 못하는 친구들이 꽤 있어요

특히 오늘은 더 많아요.   주말동안 신나게 놀아 힘든아이. 감기가 걸린아이. 가족여행 등등

등원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픈것만 아니길.. 하는 마음으로 연락을 받습니다.

많이 아프지 말아라.. 많이 아프지 말아라. 조금만 아프면 좋겠구나 마음을 담아봅니다.


주말. 얼마나 신나게 놀이했는지 

오늘 우리 아이들 아침부터 안기는 친구가 많습니다

짜증도 제밥 많네요.


귀염둥이등. 너희들 주마 잘 보내고 왔구나?^^

엄마는 1명이라 모두를 하나씩 품에 안아줄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의 투정이. 아이들이 짜증이. 몸이 피곤하여 안아달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즐거운 주말 보냈구나. 그랬구나 그랬구나~~


아이들이 체력적으로 힘들때 

아이들이 잠이올때 잠투정을 하듯 징얼거립니다.


안되겠습니다

좀 쉬게해야겠습니다!!!! 


이럴때 낮잠 시간을 만들고 싶은데 놀이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잘수없지요

비가 온다는 핑계를 들어 어두컴컴한것이 딱 영화보기 좋지? 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무들이 잔득 나오는 영화틀어줍니다.


자! 얘들아~ 눕자. 누워. 쉬어야해.  편안하게..  누워도되고 기대도되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자도좋아. 우리 조금만 쉬자. 너희들. 그래야할거 같아^^


그렇게 영화를 핑계삼아 30분정도 눕힙니다^^


그래그래 이제 좀 살꺼 같지? 그래그래 이제 좀 괜찮지? 

그래그래 때로는 이렇게 쉼이 필요하단다.   이제 좀 괜찮니?

그래 우리 다시 놀아볼까? 


그렇게 하루일과를 보냅니다



# 쉼의 필요성 


아이들은 쉬면 무슨일이 나는줄 아는것 같습니다

때로는 정신력(놀이력)이 신체를 능가하여 본인이 힘든지도 모르고 놀이합니다


아이들에게 쉬어야해~ 는 설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부르럽게 설명합니다. 

너희들을 지키고 싶어. 너희들이 가장 행복하게 지키고 싶어.

선생님은 너희들이 안전하고 행복한게 세상에서 제일 중요해

너희들이 아프면 선생님은 더 아파.  


이 마음이 전해집니다

아이들은 이 마음을 받습니다.


그렇게 오늘의 오전일과는

잔잔하게~ 잔잔하게~ 잔잔했습니다.



# 그래? 그렇다면 인.정. 그렇다면 인정할께.^^ 


딱지접기가 쉬운게 아니잖아요. 아이들마다 이 과제를 접근하는 시도하는 방법과 속도는 모두 다르고요

한명이 시도. 두명이 시도. 

어떤 녀석은 욕구는 있는데 주저하는것도보이고 

어떤 녀석은 씩씩 거리면서 시도하고 또 시도하고

어떤 녀석은 나는 그거말도 다른 즐거움을 선택하겠어

(오호 이녀석도 탁월하지요?  멋있지요? 왜 꼭 도전해야하는거죠? 너참 멋있다)


사진속의 주인공이야기인데요 

한 녀석은 교환이라는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나는 나를 좌절시키는 딱지를 선택하지 않겠어

딱지 니가 나를 힘들게했지? 하지만 나는 딱지를 하고 싶거든

방법이 없는게 아니야. 친구들과 정당하게 교환하면되거든 

내가 잘하는걸로. 친구들과 평화롭게 합하여...


오호~~~~  

지켜보며. 모든 친구들에게 엄지척. 와 너희들 멋지구나.

너희들 멋지구나.   


그래? 그렇다면 인정이야. 인정할께. 전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존경해^^ 멋지다 

내새끼들 (하트하트)



# 너 이거할수있어?


5,6세들이 그들만의 우정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너 이거할수있어?   너 이거할수있어?


와우~~  5,6세의 우정은 7세의 우정과 매우 달라요 

그렇다고 아주 아기도 아니고 아주 형님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서 매우 사랑스러워요 

어떻해요. 보고있으면 기특하고 기특하고 기특해서. 이뻐서 죽겠는걸요... 


너 이거할수있어?


아이들 놀이게 왠만하면 안껴야하는데 너무 사랑사랑스러워서

안낄수가 없어요.   


아니! 나 못해!(아이들 놀이에 들어갈땐 선생님으로 들어가지 않아요. 나로들어가요)

와~ 와~ 너 그것도 해? 나 이렇게 할수있어~   정말로 진심으로 친구가 되어 놀이에드어가면

기꺼어이 놀이친구로 받아들여 줍니다.  이뻐이뻐 너무 이뻐요



# 급식먹으러 가는 길


너희들을 꼭 그렇게 걸어가고 싶은거지?

그래그래 그걸 누가 왜! 안된다고 정의해야하는거지?

너희들이 그렇게 가고 싶은걸 왜 안된다고 해야하는거지?

사랑스럽구나 너희들(내 이쁘니들)



.

.

.


일주일 내내 비가온다하고하여

더욱더 마음건강을 지키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날씨로하여금 다운이 되거나 할까봐요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을 날씨가 이길수없었습니다^^

역시. 강력한 나의 아이들^^ 사랑은 강합니다^^

너희들의 사랑은 본질적인 힘이라는걸 오늘도 너희들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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