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18.
# 누에가 고치가 되기 시작
지난 금요일 퇴근하며 이 친구들과 함께 퇴근하였어요
다음주쯤이면 대략 고치가 될 시기가 되지 않았을까 기대하며...
주말이 딱 그 시간이였나봐요
토요일에 가져간 뽕잎을 모두다 먹어치워버렸어요
큰일났어요
뽕잎이 분명히 주변에 많이 있을텐데...
어떤게 뽕잎인지 알아야 따지요... ㅠㅠ
그래도 하루는 버티지 않을까 하고 어제 하루 낮동안 집을 비웠는데
저녁쯤 들어오니 이 친구들이 고치를 만들기 시작하고
또 나머지 친구들은 시쭈구리 해져가는거예요
비상비상 '누에 섶 만들기'를 부랴부랴 찾아서 (다행히 어디서 본기억은 았나봐요)
종이컵에 하나씩 분리해주고
아직 먹는 녀석 먹기를 멈추고 실을 뿜기 시작한 녀석을 분류하고
밤에 유치원에 후다닥와서 뽕잎을 챙기고
(당직아저씨를 만나서 다행이였어요 아니였으면 캡스울리고 난리날뻔^^:)
휴~~~~~~~~~~~~~
아침에 동그랗게 고치를 만든친구 아직 헤매고있는 친구 아직 먹는 친구로 나뉘네요
와~~ 저 누에 처음인제 정말 신기해요^^
# 개미
출근하고 보니 개미도 집을 입체적으로 잘 짓고 있어요
개미가 착해요.
손델거가 없어요하하하하하하
혼자 잘 크네요^^
# 복도놀이
'빅블러' 구역을 나누어 착착착
사진은 소리가 담기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하하하하하하하
빅블럭 시간은 엄청난 시간이예요^^
좋을땐 하하하하하하하하 그 사이사이 미묘한 중재과정^^
여기서 우르르르르 저기서 와르르르르르르
여기서 선생님~~~~~~~~~~~ 저기서 선생님~~~~~~~~~~~^^
교사입장에서는 피하고 싶은 놀이랍니다 하하하하하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자라는 배우는 시간^^
가자!! 해보자!!!! ^^
# 찾아오는 숲놀이
한시간정도 숲놀이 선생님이 오셔서 바깥놀이를 하였어요
너무 많은걸 준비해주셔서... 아이들이 하나를 충분히 하지 못해 전 아쉬웠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볼수있다는 장점은 있었어요
절반정도의 아이들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절반정도의 아이들은 자연놀이보다는 바닥의 흙과 지나가는 개미가 더 재밋었던건
안비밀입니다^^
# 송편만들기 예고
다음주에는 송편을 만들어야해요
쌀가루와 예쁘게 물들일 재료들 그리고 밤, 고구마, 녹두, 깨 속을 준비해두었는데
우리 아이들 저는 예쁜 송편을 만들어야하는데
이모양 저모양 만들고 싶은가봐요
내일부터는 클레이로 연습^^ 할꺼예요^^
과연... 무사히 송편이 만들어질지.....
해보는겁니다^^
이런모양이면 어떻고 저런모양이면 어떻습니까^^
해보는겁니다!!! 고고고고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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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감기가 돌기 시작할꺼예요
아침에 만나지 코맹맹이 소리하는 친구들도 여럿 보이네요
아프면 큰다지만 살짝살짝만 아프고 넘어갔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어젯밤에는 왠 비가 그리 많이 오고 바람이 부는지
아이들에 물으니 잘 모르네요^^
꿀잠 잤다는 말이기도해서 잘했다 했어요^^
마지막 가을 햇볕에 곡식과 과일들을 익어가는 시간들 우리 아이들도 그러합니다.
7부능선이라는 말들어보신적있으신가요?
저는 어제 누군가가 저에게 그 말을 해주시는데
그래그래 딱 그 시기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는 날이였습니다
아이들도 잘 크고 있다는 말이구나
7부능선 8부능선. 그 고개까지 잘 왔구나 잘 크고있구나
그 산을 넘으면 훌쩍 커 있겠구나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