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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쌤 Mar 23. 2023

2023.03.15.

매일 매일 아이들 육아일기쓰는 마음으로


조금더 멋진 말로는 교단일기라고 하기도하지요^^


열마디보다 사진 한장이 많은것을 기록으로 남겨주어요


그냥 사진같지만 저에게는 장면장면 의미가 있고

기록해둘 장면입니다


권미숙 선생님의 사진의 특징중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정면샷이 별로 없을꺼예요


여기봐! 하고 사진찍는건 저와 어울리지 않아요

인위적이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자연스러운 사진, 때로는 뒷모습만 있기도합니다


만약 정면샷이 있다면 아이들이 원해서 찍어주세요! 하는것들이거나

또는 아이들에게 허락을 구하고 함께찍자 하는것들일거예요^^


.

.

.


# 하루의시작 나만의 루틴으로 시작


등원-인사-신발정리-옷정리-물통정리

그리고 얼마전부터 시작된 보석통장정리까지

착착착!!!


그리고 조용히 자신만의 놀이를 하면 고요한 시간


친구들이 모두 모이면 오늘 놀이의 시작을 함께 정하고

우유먹고 아이들이 정한 놀이로 하루출발^^




# 늘 언제나 복도놀이로 시작


모두모여서 이렇게 정해요^^


작년에 많이타본 아이들은 교실놀이로 시작

올해 새롭게 복도놀이를 경험한 친구들이 먼저 복도를 차지하지요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 해야 안정적이게 흔들리지 않게

넘어지지 않을지.

어떻게 하면 함께 더 신나게 자동차를 만들수 있을지

생각보다 꽝꽝 넘어지는 자동차가 야속하기도하지만

이내 멋지게 만들어내고 쌩쌩달립니다


점점 교사의 안전규칙보다 아이들만의 규칙이 형성되어갑니다





# 꼬리잡기 실패^^


오늘 처음으로 해본 꼬리잡기는 실패입니다^^

왜냐!!! 조금 시간이 필요해요. 놀이에 대한 이해가 모두 다르거든요

대표적으로는 왜 잡냐는거지요^^

잡혔다고 울고. 저친구가 잡았다고 울고^^


알겠어 알겠어

교실에서 팀을 나누어 해보자^^

내일 다시 도전입니다^^



# 바깥놀이 루틴 형성중


바깥놀이를 나가면 시작은 늘 잡기놀이 (아이들 언어로는 좀비놀이)예요

잡기놀이지만 하나의 잡기놀이가 아니지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고

순식간에 그리고 수시로 변하는 이야기가 있는 잡기놀이


그러다보면 어느새 모두 땅을 보고 다니기 시작해요

그리고는 바닥에 앉아서 모래놀이가 되지요



올해 아이들

예측 불가하지가 않아요^^

어쩜 이렇게 예측이 가능하게 편안하게 흘러가는지요^^



# 교실에 들어와서는


이~~~~~~~~~~~~~~~~만큼 놀이시간 너희들꺼고

요.만.큼.은 선생님시간이라고 오늘도 겨우 제시간을 확보하여^^


밖에서 만난 꿀벌을 안전하게 맞이하기위해

꿀벌이 나타났을때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몸으로 움직여 보았네요^^



그리고 하트 스티커를 가지고 친구들 이름을 부르면 그 친구에게

사랑해~ 라고 하며 스티커를 붙여주면서 서로의 이름을 더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날 한친구가와서


'선생님~ 주황이가요~'이러길래 무슨소리인가 했더니


친구들 이름을 기억하는 방법이더라고요^^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행복했습니다

내일은 더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 행동 하나하나

아이들 말 하나하나

너무 이쁘고 소중해서

모두다 기록해두고 자랑하고 싶은데

이렇게까지 밖에 소개 못해서 너무 아깝기만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고

내일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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