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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쌤 Mar 04. 2024

2024.03.04.

교사들의 한해는 3월에 진짜 시작된다고 할수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 바로 그날이였어요


오늘 아이들을 바라보며

계속 한 말은 "와~ 정말 너희들 잘컷구나~"였습니다


특히 올해 7세가된 아이들은 5세때부터 함께한 아이들이여서 그런지

더 특별한 오늘이였고. 형님된 그것도 최고 형님이 된 아주 의미있는 날이였어요


그렇게 잘 자라준것만도 기특하고 고마운데

동생들을 대하는 모습과 새로와서 적응해야하는 친구들을 대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자상하고 온화해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서로가 다름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속도가 다름을 받아들이는 아이들

또 각자의 다름과 속도에 기꺼이 맞추어주는 아이들


원래 3월은 '혼돈의 달'이라고 하지만

올해 충주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3월은 '성숙함을 삶에서 피어내는 달'이라고말하고 싶습니다


새로온 친구들과 재원생의 비중이 아주 적절합니다


재원생들이 충분히 신입친구들의 호흡을 맞추어줄수있는

그런 비중이기에 서로 이끌고 따르고 주고 받으며

3월의 시작을 '평화롭게'합니다


3월은

'바라봄의 달'이예요


전 아이들을 충분히 온세포를 집중해서 바라보고 기록할꺼예요

아이들에게 '너는 어떤 아이니?'라고 말해달라고 아이들의 놀이와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바라볼껍니다


재원생들도 또 다른 자신의 빛을 발견하고 발현하는 시간들이네요

모두다 '함께'여서 가능한것 같습니다


저는 바라보고 발견해줄꺼고

그걸 끓임없이 아이들에게 되돌려 말로 전해줄꺼예요


특히 이번 한주는

새로움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아이들이 보여주는 모습 그대로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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