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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쌤 Mar 07. 2024

2024.3.7.

충분한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

충분한 서로와의 접촉 시도.


4일차. 

오늘은 저의 손이 좀더 바쁜 하루였습니다.


아이들 마다 보이는 모습들을 기록하고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는 좀더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놀이 자체보다는 

아이들 각자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그 아이들의 시선이 무엇을 말하는지 

지금은 그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언어가 아직 완성된 시기가 아니지요


그래서 아이들을 이해하려면 아이들의 놀이

좀더 구체적으로는 아이들의 언어의 표현, 그때의 감정등을 읽어야합니다


들리는 말이 아닌  그 말 이면의 '의도와 정서'를 들어야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그 누구도 단정하여 이해할수없기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이를 바라보고 이해합니다


음~~~~  

여러가지 생각이 올라오는 하루네요


재원생들도 환경이 변함에 따라 그리고 나이가 한살 높아짐에 따라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리속이 분주해집니다. 


시간을 두고 바라봐야합니다 


단정지어서도 안되고 추측해도서 안됩니다


시간을 두고 아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이해해야합니다


아자!!!


.

.

.


표면적 놀이에서는 명확하게 복도놀이를 기준으로 

그러니까 복도에서 하는 빅블럭 놀이를 기준으로 집단이 나눠더군요


이럴땐 다시 놀이 영역을 다시 좁혀야합니다. 즉 교실놀이로 공간을 제한함이 필요합니다


함께 놀이하며 서로에게 관심을 가질수있는 

그러니까 서로의 모습과 소리가 들리는 있는

충분히 가까운 거리안에서 놀이가 이루어지는게 필요합니다


물론 공간을 좁히면 갈등이 발생할 여지는 높아지겠지만 

이 갈등은 서로의 접촉을 의미하거든요 


관계형성놀이를 지원할까?하다 

아이들 자체의 힘을 믿고 공간을 제한하여 

서로의 놀이를 보고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접촉해봐야겠습니다.


조금씩 생기는 갈등은 

아이들이 서로 만나간다는 의미가 됩니다


저는 이런 갈등을 '만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충분한 탐색의 시간을 보내고 

신나는 '인사송'과 함께 선생님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긴장감을 풀고 '신나는 체조시간'으로 몸을 풀어봅니다 


아이들은 오늘 미묘한 부딪낌과 그 안에 다시 만남

만남으로서 부딪낌을 반복하며 

오늘도 어제보다 조금더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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