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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쌤 Apr 03. 2023

2023.03.31.

지난 주 금요일.

꽃보다 더 빛나는 아이들과 함께 미리 봄나들이를 즐겼습니다.


봄엔 '봄'을 주제로 교육과정을 준비할때마다 느꼈던거였는데

왜 아이들이 꽃과 아름다운 하늘에 감동을 덜하지?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어요


그런데 어떤 시를 하나 만나고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아이들 자체가 봄이거든요

봄 교육과정 = 아이들 자체


그 봄 안에 아이들이 온전히 스며들어있습니다^^


.

.

.


봄, 교실에서   - 고춘식 -


얘들아, 저 봄 봐라!

창문을 열었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힐끔 보곤 끝입니다.

지들이 

그냥 봄인데

보일리가 있나요


.

.

.


그날 진짜 공유하고 싶은 재밋있는 일이 있었는데

퇴근하고 육아모드로 정신없어 이제 나깁니다


생일. 생일파티.^^

올해부터 조금더 재미있는 생일파티의 날이 되고자

제가 몇가지 준비한 것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케익을 보는순간 아이들이 초흥분상태로^^

아무것도 할수없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려면 어떻습니다. 

아이들이 그토록.흥분할정도로 즐거웠다는 의미이니

그러면 족하지요^^


평소 오전에 생일파티를 하면 간식양도 많고

그럼 급식은 적게먹고 악순환이였는데 

올해 급식먹고 와서 생일파티를 하니 

급식양도 좋았고 생일파티때 나누어먹는 간식의 양도

평소대비 절반정도로 줄어서.  

그 결정을 탁월했다. 라고 뿌듯했습니다^^


이후 생일파티도 그렇게 진행하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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