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쌤 Apr 26. 2023

2023.04.26.

오늘은 <개별 유아 집중의 날> 로 정하였습니다. 


저의 놀이 기록 메모에 이렇게 되어있네요 

오늘은 놀이 자체보다 교우관계, 사회성발달등 발달정도, 변화정도에 집중하여 기록하는 날. 이렇게요

놀이에 아주 깊숙히 침투하여 아이들의 밀착 관찰하는 날입니다. 


물론 매일 전체적으로 아이들을 면밀히 보지만 

이렇게 아주 밀착하여 이야기를 듣다보면 또 다른 의미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사진도 과김히 내려놓았습니다.


자! 놀이보다 오늘은 아이들 하나하나에 집중하늘 날이야. 라고 스스로 자기암시하며...^^


놀이기록과 놀이관찰 훈련을 무던히 해야지 하며 보내다보니 자꾸 아이보다 놀이가 보여서 

이런날을 정해야겠다 생각해보았습니다. 


아이들 마다마다 변화가 보이네요. 

저는 다 보입니다 다보여^^ 

투명한 물속 같은 아이들이예요^^ 


개인유아의 변화정도는 철저히 개인 정보이기때문에 모두 공유하지 못함이 아깝습니다.

아이들 이야기 하나하나 글을 쓰면 책이 몇권이 나올꺼 같아요^^



# 택견

택견은 의상을 제대로 갖추어 보려고 오늘 '사부님'하고 협의하였습니다 

11월 또는 12월에 있을 시범단 행사가 등수도 있더라고요?  눈이 반짝반짝.

사부님(택견에서는 이렇게 부르더라고요)이 말씀하셨습니다

단 한명도 빼놓지 않고 모두 함께 갈것이다. 그리고 우리 유치원이 1등하자!!!!!!!!!!! ^^ 라고요^^

이러한 행사에 단체로 움직이게 하는게 과연 맞을까 어떤 아이들에게는 다소 버겁지 않을까 라는 생각

하기도합니다만. 그렇다고 한편으로는 저 스스로 제한을 두고 이 아이는 힘들지않을까?라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사부님의 말을 듣고 반성하였습니다.   다그치고 명령하지는 않되. 너도 할수있어!!!  너도할수있어!!!

결과물을 원하는것이 아닌 이 과정을 통해서 너희들이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수있을수 있도록. 그렇게 개별속도에 맞추어. 그렇게 해보려고합니다^^



# 줄서기 연습^^

저 이런거 시키고 싶지 않은데. 제 옆자리를 차지하고 싶어서 쟁탈. 

급식을 일찍간다고 더 많이 주고 늦게간다고 조금주는것도 아닌데 본능적으로 등수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은 순서대로. 줄을 서보았습니다.  당분간은 해야할듯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 원예활동 예고

아이들에게 꽃을 하나씩 짝꿍을 지어줄꺼예요. 그리고 오며가며 인사하고 아끼고 사랑하고...

저보다 훨씬 잘할껄요?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수있도록 무심하게 지난주부터 창가에 앉아있던 화분들.... 

~~~할꺼야가 아니라 이게뭐예요 이게뭐예요? 이게 중요합니다^^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슬을쩍 안내정도만 하였습니다.  조금더 이게뭐예요 이게뭐예요 할때까지 조금만더 기다렸다가

짜잔!!! 하고 짝을 지어줘야지요^^ 



오늘도고맙다. 오늘도 정말 고맙다. 나의 아이들아. 

찬바람아 우리 아이들 괴롭히지 말아라. 찬바람아 우리 아이들 샘내지 말아라.


아프지말고 내일 만나요.

사랑가득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3.04.2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