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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쌤 May 31. 2023

2023.05.31.

# 아이들의 놀이 확장 연구

사실은 저는 준비해둔 놀이가 있었습니다. 주제는 '여름' '바다' '낚시'등등

왜냐!!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아이들의 놀이는 예상을 하지만 늘 예상대로 흐르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연휴가 지나고와서 저는 각종 바다놀이 낚기 놀이등의 수업을 준비해두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고있습니다. 지금 꺼내주어도 아이들이 좋아한다는걸. 하지만 그건 제가 준비한 수업입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아이들의 놀이가 포착될때 넣어주려고 대기중입니다.


어제자 놀이기록에서 했던 이야기와 맥을 함께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만 아이들 현.재. 놀이에서 내가 확장해줄 부분이 무엇이 있을까? 한 장면이 첫번째 사진 장면입니다.


바로 저 장면이 우리 아이들이 현.재. 가장 각자 관심을 갖고 있는 놀이입니다.

특히 저 톡톡블럭을 어떻게 지원해줄까가 큰 고민입니다.


아이들의 놀이 장면을 사진 마다 설명을 남기지는 못하지만 비교적 매일 남기려고하는 이유는 저 또한 이 사진 장면을 보면서 '놀이의 흐름'을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톡톡블럭, 파이보츠, 자석블럭등등     

오늘도 고민합니다.



# 생일파티


1) 지난번 생일파티때 난리였던 생일파티 후기를 전한적이 있는데 오늘은 아이들이 고사이 많이 컷구나 생각이 드는 날이였습니다.  예를들면 지난 생일파티때  가장 큰 어려움은 왜!나는! 주지 않느냐는. 나의 생일은 언.제. 냐는 그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도 실제로 아주 큰 소리침과 난리가 일어났던 지지난달인반면 오늘은 부럽고 속상해하면서도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고 설명하였을때 이해가 될듯말듯하면서 친구를 축하해주며 아름다운 생일파티를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2) Zero 당의 은밀한 침투에 성공하였습니다. 지난 생일파티때 이날은 특별한 날이니까 마음껏 간식을 먹되 급식시간 후로 시간을 변경하였다면 이번에는 간식의 종류를 Zero당으로 변경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초록마을'이나 '건강한 간식'은 신기하게 알아서 먹지 않는데 은밀하게 잘 침투한거 같습니다

3) 그렇지만 아이들의 즐거움을 내 욕심으로 포기하게 할수 없지요. '고래밥' 하나에 이렇게 또 세상을 펼쳐가는 아이들. 고래밥에 나오는 각종 모양가지고 어찌나 간식시간을 즐겁게 보내던지요... 이또한 감탄하는 장면입니다^^



# 앵두


앵두를 눈똑들이는 친구들이 많아요. 학교에요. 저도 매년 우리 아이들 따게 해주려고 시기를 잘 보고있는데 아하! 간발의 차로 뺏겼습니다. 오후에 나가보니 이미 많이 없어졌더라고요^^ 그래도 서운하지 않을만큼 따먹었습니다^^  



# 지구지킴이 시작


내일부터 급식남기는 양 줄이기 합니다. 초등이 하는데 유치원 빠지면 섭섭하지요.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급실실앞에 붙여놨습니다.  코로나제한도 줄어들어 칸막이를 없애고 아이들하고 앉아서 급식을 먹으니 아이들 식사지도도 수월하고 좀더 즐거운 급식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칸막이 앞에서 말하지말고 먹으라고 말하는게 정말 곤욕이였거든요. 급식시간은 크게 떠드면안되지만 즐거운 시간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장단하건데! 저희반 아이들이 1등합니다!! 왜냐!! 우리 아이들은 그런 아이들이예요.

1등을 위한 1등이 아니라 지구지킴이 교육을 하고 우리반만의 '명예'를 다시한번 이야기나누면

우리 아이들은 찰떡같이 빛날꺼거든요^^




ps. 중간에 전체 앉아있는 사진 자랑.


얘들아 선생님이 할말이 있어. 놀이하던거 멈추고 잠깐 앉아볼까? 하면 중구난방이였던 아이들이

음악소리를 줄이려고 잠시 컴퓨터쪽으로 갔다가 돌아봤더니 글쎄!!!! 이렇게 예쁜게 모두 자리에 온거예요.

와~ 이건 선생님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예요. 그리고 마음껏 표현해주었어요.  그리고 감동인 이 장면을 찍어도될까? 허락을 받고 찍으면서 아주 충분히 감동을 표현해줍니다. 그리고 말해주지요 고마워 얘들아 정말고마워 사랑해~~~


이 말이. 그 어떤 기본생활습관 지도 보다 최고의 효과가 있고 마음을 나누고 진짜 변화가 이루어지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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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적으로 권미숙의 교육방침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말과 일들로 지치고 나는 방어해야함이 지침고 힘들대가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언제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저에게 '선생님이 옳습니다'라고 말해줍니다.  그러면 되었지요. 그거면 되었지요. 그게 진짜 아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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