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키재기, 해봤어?

운명공동체란

by 박세환

집 근처 공원에서 첫째 HJ가 도토리를 주워왔다.

그러고는 나에게 집에 꼭 가져가 달라는 것이다.

자기가 가지고 가면 될 것을 나에게 맡기고 잠자리 잡으러 가버렸다.


그래도 아들의 부탁이라 무심결에 집에 가지고 온 도토리

그런데 자세히 보니 도토리 두 개의 꼭지가 붙어있는 것이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일까.


어떻게 보면 이들은 쌍둥이였다.

비슷한 크기에 꼭지가 붙어 있는 운명공동체

이런 도토리를 찾은 다람쥐는 일거양득일지도 모르겠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잘났다고 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같은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옆의 동료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하지만 그들이 잊고 있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옆의 동료가 무너지면 그 프로젝트도 무너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본인 역시 그 해의 성과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은 한 배를 탔다는 말, 즉 운명공동체이다.

도토리 키재기 하기 전에 일단 힘을 모아 배부터 저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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