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서 썩은내가 나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라

by 박세환

평소와 다름없이 저녁 먹은 후 나는 식탁을 닦고 설거지를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와이프가 외친다.

어디서 썩은내가 난다고.

아니나 다를까 어딘가에서 고약한 냄새가 풍겨온다.

어디서 나는지는 금세 알 수 있었다.

바로 옆 식탁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아마도 식탁을 닦은 행주가 문제일 것이다.

나는 얼른 행주를 깨끗이 씻은 다음 식탁을 다시 닦았다.

그새 썩은내는 사라지고 없었다.


음식물 잔해로 더러워진 식탁을 깨끗이 하기 위해 사용된 행주가

눈으로는 식탁을 깨끗이 만들었지만, 반대로 참기 고약한 냄새를 만드는 것을 보며

문제를 풀 때 사용되는 해결책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어떤 해결책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더 좋은 상황으로 인도하는 반면

이번 행주 사건은 당장 눈앞의 현상만 해결하고 본질을 더욱 악화시키는 해결책을 본 것이다.

처음부터 행주가 깨끗한지 더러운지 파악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회사 업무는 이슈의 연속이다.

이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궁리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다.

그런데 당장 눈 앞에 닥친 일만 급하게 처리하고 본질은 놓치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다가 점점 시간이 지나 문제가 차곡차곡 쌓여 폭발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본질의 중요성을 파악하여 두 번 일 안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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