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대하는 자세

상대적 위로감

by 박세환

무덥고 습한 한 여름의 오후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주르륵 나고 온몸이 땀으로 끈적인다.

불쾌지수 최고조, 이럴 때는 서로 건들지도 않는다.


무심코 쳐다본 회사 앞 건설현장

자세히 보니 움직임이 포착된다.

안전모를 쓰고 바쁘게 움직이시는 아저씨들


얼마나 더우실까.

안전을 생각하여 팔다리 보호를 위해 입은 긴팔 긴바지, 거기에 안전모는 필수

갑자기 대학생 때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한 기억이 떠올랐다.

사무실 안 후덥지근한 에어컨 바람이 너무 감사한 하루이다.




사람은 상대적 동물이라고 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 더 힘든 사람을 보며 왠지 위로를 받게 되는 건 나만 그런 것일까


그리고 위를 보면 끝이 없다고 하면서도

아래가 아닌 위를 보며 부러워하는 것은 또 어떤 심리일까.

왠지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다는 생각도 든다.


상대적 위로감

머리로는 부정하면서도 심리적으로 효과가 크다는 것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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