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브런치 계정의 저장글에는 발행하지 않은 글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아래 글이었다. 2021년 여름에 두 번째 책을 출간하고 다음 책을 구상하며 쓴 글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최근에 출간한 세 번째 책 진리 [진정한 승리를 바라는 사람들]는 하나님 은혜로 나온 책이다. 당연한 것은 없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저녁이다.
[2021. 06. 30]
브런치의 글들을 모아 출간한 '나는 지식보다 지혜가 좋다'가 나온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사람들은 물었다. 다음에는 어떤 글을 쓸 것이냐고. 그러면 난 주저 없이 얘기한다. 소설을 쓸 거라고.
기존 브런치에 썼던 글들이 일상에서 느낀 나의 생각을 쓴 거라면 이번 소설은 평소에 생각했던 단편 스토리들을 글로 적어보는 것이 될 것이다. 제목은 진정한 승리, 약자로 진리이다.
큰 스토리는 이렇다. 천국에 있는 다섯 명의 천사들이 인간세상을 보며 말한다. 잠깐 머물다 가는 곳에서 더 가지려고 아등바등 사는 모습이 짠하다고. 자기들이 만약 인간이 되어 세상에 간다면 절대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그러자 다섯 명 중 장난기가 많은 천사 A가 얘기했다. 우리 내기할까. 누가 인간세상에 가서 전도 더 많이 하고 오는지. 대신 여기에서의 기억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시작하는 거야.
솔직히 그들이 사는 천국에서는 전도가 필요 없다. 항상 옆에 계시는 하나님을 어느 누가 부정하겠는가. 다만 그것을 잊어버리고 인간세상에 가게 된다면 말이 달라질 것이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렇게 다섯 명의 천사들이 인간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각각 살아가는 모습을 써보고 싶다. 큰 틀 안에서 각 천사들의 인생은 단편소설이 될 것이다. 과연 어떻게 스토리가 펼쳐질지 나도 무척 궁금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