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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진일상
밤에 놀이터에서 생긴 일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
by
박세환
Sep 3. 2021
깜깜한 밤.
놀이터가 시끄럽다.
아이들은 자고 있을 시간인데 무슨 일일까.
가까이 가보니 여고생들이 왁자지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미끄럼틀 위에 앉아서.
마치 학교와 부모님께 받은 스트레스를 다 쏟아내고 있는 듯하다.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놀이터지만
밤에는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제공되는 사랑방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느라 놀이터가 쉴 시간이 없다.
회사에서 꼭 필요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일 잘하는 사람, 상사 말 잘 따르는 사람.
모두 다 필요한 사람일 것이다.
그래도 직원들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함께 차 한잔 할 수 있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업무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아도 모두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아부를 떠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사람.
이런 사람은 친한 사람뿐만이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인기가 많다.
상대방을 가리지 않고 차분히 들어줄 수 있는 능력.
그러면서도 나 한눈팔지 않고 잘 듣고 있다고 부드럽게 보여주는 리액션
실로 대단한 능력이 아닐 수 없다.
누군가 얘기했다.
'나도 저 사람과 차 한잔 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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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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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빠. 일상을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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