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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진일상
연못 위의 이단아
억지스러움의 부조화
by
박세환
Sep 10. 2021
회사 앞 공원
점심 먹고 산책하다가 희한한 걸 보았다
연못 위에 펼쳐진 커다란 식물
들
.
처음에는 연못에 조화를 던져놓은 줄 알았는데
옆의 푯말을 읽어보니 생화이다.
그것도 브라질에서 건너온.
멋있으라고 갖다 놓은 것 같은데
뭔가 특이하고 어색하다, 이 생태계에서는.
아마 저것도 자기가 살던 곳
에서는
자연스러울지 모른다.
우리는 주변 사람의 무언가가 멋있어 보여 따라 해 보는 경우가 있다.
머리를 노랗게도 해보고, 팔에 타투도 해본다.
그런데 이게 아무에게나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제 멋에 한다고는 하지만 하고 나서 도리어 후회하기도 한다.
자기한테 어울리는 것 하기.
그게 어색하지 않고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한 방법일 것이다.
남들 한다고 다 따라 하다가는 자기한테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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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연못
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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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은혜로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빠. 일상을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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