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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간직하면 뭐가 남을까
낙엽 잡아라
by
박세환
Nov 25. 2022
따사로운 햇살이 반짝이는 날씨
어린이집 아이들이 바깥놀이를 나왔다.
옆에 계시는 선생님들의 외침이 들린다.
"낙엽 잡아라."
아이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신나한다.
강한 바람에 무슨 낙엽들이 벚꽃처럼 떨어지고 있다.
빙빙 돌며 천천히 하늘하늘 내려오는 낙엽.
갑자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난다.
모든 것을 사람들에게 내어주는 나무.
여름에는 그늘을, 가을에는 과일을, 겨울에는 땔감을.
며칠 전까지 사람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던 단풍잎은
떨어지면서까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과연 저런 사람이 있을까.
자신의 모든 것을 남을 위해 내어주는 사람.
뉴스에는 안 나오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날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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