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마진을 넣어라

by 박세환

늦은 퇴근길.

아이들이 뛰어와 나를 반긴다.

색종이 접어 달라고.


손만 씻고 앉아 색종이로 표창을 접는다.

요즘은 접을 줄 모른다는 말이 안 통한다.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유튜브 선생님.


무심코 따라 하다가 선생님의 중요한 포인트

접을 때 마진을 넣어야 된다는 말.

바짝 접지 말고 조금 떨어뜨려서 접어야 잘 접힌다는 팁.


아니다 다를까.

조금 떨어뜨려서 접으니 더 예쁘게 잘 접힌다.

바짝 접을 때는 여유가 없어 쭈글쭈글 해졌는데.


색종이 접기에 넣는 마진을 인생에도 넣으면 어떨까.

삶이 더 여유롭지 않을까.

타이트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마진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며 사는 것도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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