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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간직하면 뭐가 남을까
지팡이 짚은 나무
by
박세환
May 19. 2023
공원에서 보았다.
지팡이 짚은 나무를.
언제부터 지팡이를 의지했을까.
한때는 허리가 곧았을 텐데.
평일낮 공원에는 할아버지들이 많이 계신다.
노래를 크게 틀어놓으신 분
핸드폰을 보고 계신 분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계신 분
그들도 한때는 정정했을 것이다.
시간에 쫓기면서도 힘차게 활동
하셨겠지.
이제는 가만히 앉아계신다.
시간이 흐르기를 바라면서.
지팡이 짚은 나무 앞 벤치에 할아버지가 앉아계신다.
그들은 오래된 친구일지도 모른다.
서로를 위로하며 말없이 마음으로 얘기하고 있지는 않을까.
수고 많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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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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