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리로 몰려드는 이유

by 박세환

관광객들에게 핫한 거리.

오늘도 이곳에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여기에 뭐가 있길래 모여들까.


멋진 가게들과 개성 넘치는 거리.

다른 곳에도 많다.

그럼 이국적인 문화와 탁 트인 자연의 조화

이것 역시 다른 곳에도 있을 것이다.


한참 거리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곳의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일까.

그때 문득 떠오르는 생각.

사람이 아닐까.


이곳의 개성 넘치는 젊은이들.

그리고 이곳에서 자유를 만끽하려는 외국인들.

마지막으로 이들을 구경하러 모여든 사람들.

이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어 이 거리의 문화를 만들고 있었다.


본인이 입고 싶은 스타일의 옷.

하지만 너무 튈까 봐 머뭇거리게 되는 옷.

이곳에서는 개성으로 인정해 준다.

다들 독특하기에 크게 신경도 안 쓴다.


꼭 해외여행 온 기분이랄까.

아무도 나를 모른다는 평안함이 주는 자유.

뒤에서의 수근 거림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이 거리의 핵심 포인트인 사람.

꼭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같다.

자유로운 영혼의 관광객과 이 거리의 개성 넘치는 젊은이들이 서로를 구경하며 호흡한다.

이 점이 오늘도 사람들을 이곳으로 모여들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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