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셔틀버스에서 내릴 때 처음 들려오는 소리
쿵쾅쿵쾅 챙챙.
바로 쇼핑몰 건축현장 작업 소리다.
눈이 오는 아침이건만
공사장의 하루는 시작되었다.
칼바람과 한파를 동반하고.
보도블록도 미끄러워 조심히 걷건만,
저 높이 걸려있는 철판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
내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가슴 졸이며 외줄타기를 보는 마음이랄까.
사고가 안 나기를 기도한다.
저분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
눈이 빨리 그치기를 기도한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마음
평소의 나라면 이러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닐까.
이 선물을 고이 간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