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는 누구의 것

by 박세환

가족들과 차 타고 놀러 가는 길.

신호등 앞에 서 있는데 옆에서 크락션 소리가 거칠고 크게 들린다.

빵빵~~~~~~~~


아들이 묻는다.

"저 차는 왜 빵빵 거려?"

옆라인을 보니 차 한 대가 끼어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저거는 끼어들지 말라고 빵빵 거리는 거야."


아들은 의아해한다.

"그냥 껴주면 안돼?"

아, 너무 단순한 질문이었다.

그런데 답하기 어려운 질문.


아이들에게는 양보하라고 하면서,

어른들은 손해보지 않으려고 한다.

이 말을 어떻게 아들에게 전달해야 하나.


살아가다 보면 비슷한 경우를 많이 겪는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손해 보고 싶지 않은 마음.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잠시 생각할 것도 없이 답이 나온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이 세상에 꼭 필요한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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