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을 누가 알까

by 박세환

아이들과의 아쿠아리움 방문.

신기한 바다 동물들이 우리를 반겨줬다.

화면 속에서 보던 동물들을 직접 보니 흥분한 아이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코너를 돌다 깜짝 놀랐다.

처음 보는 물고기인데 뼈가 다 보인다.

저게 살아는 있는 건가.


아이들과 수족관에 코를 박고 뚫어져라 봤다.

헤엄칠 때마다 뼈 마디마디가 움직인다.

자신들도 서로를 보고 놀라지 않을까.


한참을 보다 문뜩 떠오른 생각.

숨길 수 없다는 말.

저 물고기의 모든 것이 보이는 것 같다.

속마음까지도.


하나님도 우리를 보신다.

행동뿐만이 아니라 속마음까지도.

어떤 의도로 했는지 훤히 아시는 하나님.

마치 내가 저 물고기인 같다.

하나님 앞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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