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생일날
선물로 집을 사달라고 한다.
애완용 도마뱀인 브라운에게.
몸집이 커진 브라운은
이제 더 큰 집이 필요해졌다.
작은 집에서 살면 꼬리가 휜다고도 한다.
도마뱀샾에서 구매한 집은 브라운에게 딱 맞았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브라운.
그리고 집 밖으로 나오지를 않는다.
새 집이 정말 좋나 보다.
원래 움직임이 없는 아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집이 좁아서 그런 걸 수도.
저렇게 날아다닐 줄은 몰랐다.
간혹 우리는 섣부른 판단을 한다.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원래 안 되는 거야.
하지만 상황이 바뀌면 달라진다.
우리에게는 주님이 주신 달란트가 있으므로.
주님께 기도한다. 상황을 변화시켜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