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에 있으면 안 되나

by 박세환

퇴직한 회사 선배들이 말한다.

집에 있으면 눈치 보인다고.

밥 해주는 와이프와 자신의 공간을 사수하기 위한 자식들에게.


하루 이틀, 한 두 달은 괜찮지만,

길어지면 어딘가 어색하다고 한다.

그 당시 선배들은 집에서 잠만 자고 대부분 회사에서 생활했다.

그러니 낮에 집에 있으면 어색할 수밖에.


그런데 이제는 도마뱀도 눈치를 준다.

야행성 도마뱀인 브라운.

낮에 불 켜놓고 있으면 브라운 깬다고 뭐라 할지도.


집이라는 공간은 평안해야 한다.

함께 사는 사람과 있을 때 평안한 곳.

내 마음도 평안했으면 좋겠다.


주님이 마음 속에 함께 하시는데 평안하지 않다면 뭔가 이상한거다.

주님을 더 의지해야 되겠다.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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