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안정화의 회복
날씨가 더워지니 아이들이 물놀이를 원하기 시작했다.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즐겨하는 물놀이 중 하나가 물풍선 누르기다.
욕조에 앉아 촉감놀이하듯 물풍선을 이리저리 누르다 보면
어느 순간 펑~ 하고 터지면서 손에 짜릿한 쾌감을 주는 것 같다.
펑하고 터지는 물풍선을 보며 풍선효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튀어나오는 현상.
요즘 집값 문제로 풍선효과 얘기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꼭 한쪽을 누른다고 다른 한쪽이 튀어나오는 것은 아니다.
풍선 안에 물이 얼마큼 찼는지에 따라 아예 터져버리는 수가 있다.
그리고 그 풍선의 고무 재질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고무가 두꺼우면 눌렀을 때 버틸 수 있지만 물풍선처럼 얇으면 가벼운 충격에도 펑~ 터질 것이다.
지금 사회현상이 꼭 얇은 고무로 만든 풍선에 물이 꽉 차 있는 느낌이다.
조그마한 충격에도 꼭 터져버릴 듯한 분위기.
부동산뿐만이 아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
그리고 거기에 따른 급격한 빈부격차로 인한 정서적 이탈감
풍선이 안 터지고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조마조마하다.
시간이 지나면 풍선이 늘어나서 좀 더 버틸 수 있을까.
다만 너무 오래되면 고무가 삭아 터질지도 모른다.
그전에 우리는 풍선 안의 출렁이는 물을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