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기성용(프로축구 FC서울)의 부친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경찰이 추가 소환 조사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기 전 단장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기 전 단장에 대한 소환 조사 이후 추가 확인된 내용에 대해 추궁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아들 기씨를 소환 조사했다.
기씨 부자는 2016년 7~11월 4차례에 걸쳐 광주 서구 금호동의 밭 6개 필지와 논 1개 필지 7773㎡를 26억9512만원에 매입했다.
기씨는 앞서 2015년 7월과 11월에도 이 일대 잡종지 4개 필지 4661㎡를 18억9150만원에 매입했다.
기 전 단장은 2015년 7월 인근 논 2개 필지 3008㎡를 12억9015만원에 샀다.
이들 부자가 농지 등을 매입한 데 들어간 비용은 58억7677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농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들인 땅 일부가 크레인 차고지 등으로 불법 전용되고 형질까지 무단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아들 기씨가 해외 리그를 뛰고 있을 당시 농지 취득을 위해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한 점 등으로 미뤄, 투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들 기씨는 경찰 조사에서 '투기 여부는 전혀 몰랐으며 아버지가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해 돈을 보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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