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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AI·AR 접목한 ‘스마트 관광’ 시동

첨단 기술로 관광객 편의·안전 강화…디지털 정원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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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전라도뉴스] 순천만국가정원이 오는 10월부터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스마트 관광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체험형 미래 정원’으로 변모하며 관광객 편의와 안전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현장 기술 실험 무대 마련


이번 스마트 관광 도입은 한국관광공사와 순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 관광현장 문제해결 프로젝트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실증사업에는 딥파인, 플리토, 플루언트, 트리플렛, 아티젠스페이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해, 순천만국가정원을 기술 검증과 실험의 무대로 활용한다.


기업들은 AI 지도, 다국어 안내, 혼잡도 분석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정원 현장에 직접 적용하며,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와 현장 문제 해결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k-관광 대표 정원이라는 상징성을 활용해 성장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 AI ‘광집사’와 함께하는 정원 체험


정원 방문객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운영되는 AI 안내부스 ‘광집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AI 지도 기반 맞춤 코스 추천, 다국어 안내 체험, 방문객 흐름 분석 등 최신 프로그램을 시연하며,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이용 가능하다.


특히, ▲실시간 위치 기반 코스 추천 ▲주요 지점·주차장 혼잡도 분석 ▲AI 다국어 안내 및 원격 도슨트 서비스 ▲AI 챗봇 안내 등이 이번 실증사업으로 정원에 새롭게 도입된다.


◇ 예술과 기술의 융합…AR 콘텐츠 체험


기술 도입뿐 아니라 예술과의 결합도 눈길을 끈다. 아티젠스페이스와 윤예지 작가가 협업한 AR 콘텐츠는 메타세콰이어길, 호수정원, 노을정원 등 주요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은 QR코드를 통해 증강현실 콘텐츠를 체험하며, 정원 속 새로운 시각적·감각적 경험을 누릴 수 있다.


◇ “스마트 정원으로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은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테스트하고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관광지 경쟁력과 기업 성장 생태계를 동시에 높여 스마트·글로벌 정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순천만국가정원은 단순한 자연 관람지를 넘어, 첨단 기술과 체험을 결합한 미래형 정원의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관광객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원을 즐길 수 있으며, 정원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방문객 관리와 안전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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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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