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사기 대응 결의안 등 주요 현안 처리… 강형구 의장 “시민 중심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는 31일 제29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총 3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광현 의원이 발의한 「해외취업 사기 및 신종 디지털범죄 대응을 위한 정부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이 최종 의결됐다. 이번 결의안은 청년층을 노린 해외취업 사기와 AI 기반 디지털 범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전남에서는 최초로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행정자치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9건은 원안가결됐고, ▲2026년 사단법인 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출연 동의안 등 7건은 가결됐다. 반면 ▲2025년 수시분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공공승마장 조성)은 보류됐다.
문화경제위원회는 ▲순천시 바둑 진흥 조례안 등 3건을 원안가결했으며, ▲2026년 (재)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출연 동의안 등 7건은 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순천시 관정 시설물 운영 관리 조례안 등 7건이 원안가결됐다.
특히 ▲2025년 수시분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신대천 공영주차장 조성)은 상임위를 통과한 뒤 본회의 표결 결과, 재적의원 23명 중 찬성 20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태훈 의원이 ‘골목상권이 살아야 순천이 산다’, 정홍준 의원이 ‘노인의날 행사 운영에 대한 제언’, 최미희 의원이 ‘한·미 관세 협상 결과,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강형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집행부와 의회는 서로 다른 역할과 시각을 갖고 있지만, 그 근본에는 견제와 협력의 균형이 있다”며 “시민의 행복과 순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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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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