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황전·월등·승주·송광·외서로 2026년 재배단지 확대서울·경기까지
[순천/전라도뉴스]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이 지난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진행한 ‘가래떡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고품질 브랜드쌀 ‘순천만 미호미(美好米)’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순천지역 쌀 브랜드는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순천만 정원향미’에 이어 연속적인 신규 라인업 확대에 들어섰다.
‘순천만 미호미’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미호’ 품종을 활용해 만든 쌀로, 윤기가 풍부하고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찰기와 밥맛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순천농협은 신제품이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비자의 체감 품질 향상에 동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생산은 주암면에 기반한 30농가·50ha 규모로 시작됐으며, 순천시는 ‘지역 맞춤형 최고품질 쌀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브랜드 기획·개발 과정에 협력했다. 특히 브랜드명·패키지 디자인 선정 과정에 순천시민이 직접 참여해, ‘순천만 미호미’는 지역민이 함께 만든 공동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게 됐다.
순천농협은 내년부터 황전·월등·승주·송광·외서 지역까지 재배면적을 200ha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생산된 미호미는 전남·광주권뿐 아니라 서울·경기권 하나로마트까지 유통망을 넓혀 전국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최남휴 조합장은 “순천시민과 순천시, 농협이 함께 만들어낸 ‘순천만 미호미’는 지역 상생의 상징이자 고품질 쌀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정원향미에 이어 미호미까지, 순천 쌀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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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