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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 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종료

미래교실·늘봄학교·예산 집행 등 현안 전반 점검… “학생·현장 중심의 개

by 전라도뉴스 안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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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전라도뉴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정희)가 2025년도 전라남도교육청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 핵심 현안에 대한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1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감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전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2030 미래교실’ 사업을 첫 번째 점검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는 일부 학교의 이해 부족과 실행력 미흡을 지적하며 “학령인구 감소가 구조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미래교실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각 학교장은 가이드북을 충분히 숙지하고 학교 여건에 맞는 공간혁신 계획을 주도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소규모 학교의 온라인스튜디오·온라인카페 구축 수준이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지적하면서 “학생 수와 관계없이 디지털 학습권 보장은 기본 원칙이다. 최소한 온라인카페 수준의 학습 인프라는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운용 문제도 감사 과정에서 주요 지적 사항으로 드러났다. 그는 일부 사업에서 과도한 집행이나 목적 외 사용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모든 예산은 학생과 교사가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집행돼야 한다. 단 한 건의 목적 외 사용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 추진과 관련해서는 “양육·보육·교육은 구분되어야 한다”며 돌봄 기능과 정규수업이 혼재되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일선 학교에서 늘봄 업무가 교사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짚으며, “교육위원회 TF가 전남형 늘봄학교 기준을 마련 중이니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농산어촌·도서지역 학교의 시설격차 해소 ▲교원 대상 ‘2030 미래교실’ 연수 내실화 ▲학교시설사업 계획·심사 과정의 절차 관리 강화 ▲학생 안전 중심의 시설관리 체계 확립 등 이번 감사에서 반복 확인된 문제들에 대한 조속한 개선도 요청했다.


김정희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세밀하게 점검한 자리였다”며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현장 중심 정책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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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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