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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아시아 팸투어단 94.4% 만족… 국가정원1위

아시아 6개국 여행사 대표단, 순천의 자연·문화·음식에 “엄지 척”

by 전라도뉴스 안병호
215750_212201_3249.jpg 지난 10월 27일 아시아 팸투어단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한 가운데 정원워케이션 센터에서 진행된 순천시 주관 환영 행사에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남해안권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27일, 아시아 6개국 주요 여행사 대표단 35명을 초청해 순천의 생태와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순천 팸투어(참관여행)’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목적지 관리 전문기업 하이시스 인터내셔널(HiSEAS International)과 인바운드 전문기업 에이치에스레저산업(HS Leisure Industry)이 공동 주관했으며,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의 주요 여행사 대표와 지사장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대표단이 참여했다.

215750_212202_3559.jpg 아시아 6개국 팸투어단이 순천세계수석박물관에서 희귀한 수석들을 관람하고 있다.

대표단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낙안읍성과 송광사, 세계수석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순천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룬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방문한 중국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석이 있는 순천수석박물관은 휘귀한 돌 뿐만 아니라 가격을 매길수 없을 정도로 값진 수석들로 가득 차 놀라웠다”며 “예술적 가치가 남다른 수석박물관은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명소다”고 극찬했다.


팸투어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총 18개 여행사 응답) 결과, ‘매우 만족’ 61.1%, ‘만족’ 33.3%로 전체의 94.4%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참가국 비율은 베트남 38.9%, 중국 27.8%,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각 11.1%로 나타났다.


순천에서의 가장 인상 깊었던 관광지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수석박물관이 2위, 이어 낙안읍성과 송광사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이번 팸투어 프로그램을 관광상품으로 판매할 의향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33.3%, ‘그렇다’ 44.4%로 전체의 77.7%가 긍정적인 의사를 밝혀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남부권 관광상품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15750_212203_3922.jpg 지난 11일에는 프랑스에서 방문한 순천만국가정원의 400만 번째 관람객이 노관규 순천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프랑스에서 방문한 관광객이 순천만국가정원의 400만 번째 관람객으로 기록되며, 순천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정원·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순천시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2025년 9월부터 시행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기념품, 중국어 안내 지도, 관광지 할인권 등을 포함한 ‘웰컴 패키지’를 제공하고, 순천역 관광안내소에는 중국어 해설사를 상시 배치해 개별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드라마 촬영지 포토존, 한복·K-뷰티·로컬공방 체험, 중국인 친화 맛집·카페 지도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으며, 정원 워케이션, 에코촌 숙박, 마을스테이 ‘쉴랑게’, 사운드 순천, 씨워킹 등 지속가능형·치유형 프로그램을 통해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를 주관한 인바운드 여행사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는 부산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순천을 포함한 남해안권 연계 여행상품이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순천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관광 네트워크가 실질적으로 가동되며, 전남 동부권 전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아시아 팸투어의 높은 만족도는 순천의 생태·문화 관광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머무는 도시’, ‘머무르며 치유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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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뉴스 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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