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41명에 장학금 4100만 원 전달… 고(故) 월파 정성민 선
[순천/전라도뉴스] 지역사회에 따뜻한 교육 나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월파장학재단(이사장 정치관)은 26일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제4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중고생 23명, 대학생 18명 등 41명에게 총 4,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과 학부모, 후원자, 학교 관계자, 지역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취를 축하하고 미래를 향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월파장학재단은 (주)지에이건설 정치관 회장이 부친이자 초대 신안군의회 의원이었던 고(故) 월파 정성민 선생의 숭고한 애민정신과 사회 환원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2020년 12월 설립됐다.
정 회장이 경영하는 (주)지에이그린웰과 (주)지에이건설의 이익금 일부를 출연해 기본자산 3억6000여만 원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매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월파장학재단은 “배움의 기회를 나누는 것은 가장 확실한 사회 투자이며, 교육의 힘이 곧 희망의 씨앗이 된다”는 철학 아래, 학업 성취 가능성과 창의성, 인성,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교육을 통해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나눔과 배움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가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 총재는 “정성민 선생의 고향 발전과 민주화를 향한 헌신을 되새기며, 학생들이 애향심과 성실함, 그리고 지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관 이사장은 “앞으로 장학생 선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선발된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지역 어르신을 위한 복지사업도 함께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어떠한 역경도 뛰어넘는 물결처럼 월파장학재단은 희망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사회에 빛이 되는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지에이건설은 매년 전남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의 모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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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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