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앞 광장은 ‘글로컬 스콜라광장’으로… 노후 운동장은 새 인조잔디로
[순천/전라도뉴스]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시설 사업비 18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순천대의 내년도 시설 관련 정부 예산은 총 273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추가 반영된 예산은 ▲글로컬 스콜라광장 조성 사업(10억 원 증액) ▲종합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사업(8억 원 신규) 등 두 건이다.
당초 정부안에는 스콜라광장 조성 사업비로 30억 원이 편성돼 있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필요성이 인정되며 10억 원이 증액됐다. 또한 종합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사업은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신규 사업으로, 국회 단계에서 새롭게 반영됐다.
특히 이번 예산 확보로 도서관 앞 중앙광장은 ‘글로컬 스콜라광장’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상징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오랜 기간 노후화로 인해 활용도가 낮았던 기존 공간이, 구성원 간 소통과 휴식이 어우러지는 개방형 광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대학은 이를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정체성과 캠퍼스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8억 원이 투입되는 종합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사업도 학생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노후화된 잔디로 인해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불편함이 잦았던 만큼, 이번 전면 교체로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순천대는 운동장을 함께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이번 예산 확보는 순천대가 글로컬 대학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이자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이 이룬 성과”라며 “확보된 예산을 내실 있게 집행해 학생과 지역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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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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