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유학생이 선보인 다채로운 문화와 음식, 지역민 호응 이어져
[순천/전라도뉴스]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교내 대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글로벌 교류 축제 ‘제5회 국제교류의 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립순천대 유학생을 비롯해 한국 학생, 전남 동부권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지역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해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장에는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은 물론, 프랑스·터키·아르메니아·카메룬·나이지리아·이집트 등 다양한 국가의 체험 부스가 마련돼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유학생들은 자국의 전통 음식과 의상, 놀이문화를 직접 소개하며 참가자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했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특히 국립순천대가 RISE사업을 통해 전남 동부권 글로벌 인재 허브센터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있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와 한영대학교의 유학생 100여 명도 함께 참여해 행사 규모와 교류의 폭을 넓혔다.
또한 전남동부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학생상담센터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만드는 글로벌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중국·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이 선보인 전통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유학생은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고향의 문화를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강석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유학생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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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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