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프로그램 쌍안경 무료 대여 인기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올해 순천만 권역에서 흑두루미 개체수가 최대 8천600마리까지 확인됐으며, 최근 모니터링 기준 약 8천 마리가 월동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흑두루미는 매년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순천만을 찾아 겨울을 나는 국제적 보호종이다. 순천만은 전 세계 흑두루미의 절반가량이 머무는 대표적인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와 보전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순천만의 ‘맨발로 걷는 람사르길’은 흑두루미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탐조 명소로, 겨울철 탐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만습지에서는 전문 해설과 함께하는 ‘순천만 탐조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순천만습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시는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순천만 입구에서 쌍안경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시는 흑두루미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탐방객들에게 정숙 탐조, 플래시 사용 자제, 지정 탐방로 이용 등 탐조 예절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월동기 기상 여건, 먹이 환경, 휴식지 분산 등에 따라 흑두루미의 이동 양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과학적 보호정책 강화를 위해 올해 흑두루미 9마리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이동 경로와 행동권을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흑두루미 개체수 증가는 순천만의 자연성이 살아 있고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탐조 프로그램과 람사르길 운영을 통해 시민과 탐방객이 자연 속에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학적 자료를 기반으로 흑두루미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보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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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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