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광주 특별시장 경선 결선...민형배vs김영록

과반 득표자 없어 결선 확정...신정훈 탈락 속 ‘지지층 향배’ 최대 변

307093_307166_1316.jpg ▲ 지난 3월 31일 KBS가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전남/전라도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결선 투표로 이어지며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본경선 개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당 규정에 따라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본경선에는 민형배·김영록·신정훈 후보가 참여했으며,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선 투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지며 최종 공천자가 확정된다.


본경선에서 탈락한 신정훈 후보를 둘러싼 지지층 향배가 결선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두 후보 중 누가 신 후보 지지층을 더 흡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민형배·김영록 후보 모두 신 후보와의 정책적 연대 의지를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민형배 후보는 “결선까지 올려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상대 후보를 흠집 내는 비방전 없이, 비전과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훈 후보가 제시한 문제의식과 정책 제안을 소중히 이어받겠다”며 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록 후보 역시 “압도적인 성원으로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며 “통합특별시 출범은 전남과 광주에 있어 분명한 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정훈 후보가 제시한 주요 공약과 정책을 협력을 통해 계승하겠다”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결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후보는 광주 광산구청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내 검찰개혁특별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김영록 후보는 전남도지사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번 경선은 전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인구 약 320만 규모 통합특별시의 초대 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만큼 상징성과 정치적 의미가 크다. 결선 결과는 향후 지역 정치 지형과 전남·광주 통합 논의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호 기자

nib21@hanmail.net

출처 : 전라도뉴스(https://www.j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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