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관광재단 팸투어...크루즈 관광객 증가 대비 수용태세 확보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를 찾은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들 30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의 봄 풍경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순천 관광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전남관광재단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팸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수항엑스포항을 통해 입항하는 국제 크루즈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현장 점검과 교육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봄을 맞아 만개한 튤립과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지며 자연스럽게 감탄이 이어졌다.
특히 150만 송이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튤립이 정원 곳곳을 물들이며, 현장을 찾은 가이드와 방문객 모두에게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압도적인 봄 풍경을 연출했다. 관광통역안내사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가 기대 이상”이라며 “중국 관광객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관광지”라고 평가했다.
이번 팸투어는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크루즈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준비 성격이 강하다. 지난해 8척에 불과했던 국제 크루즈 기항은 올해 39척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대형 크루즈도 20척에 이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관광통역 인력 부족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타 지역에서 급히 투입된 인력의 경우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관광객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팸투어는 실제 관광 동선을 따라 주요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며 현장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자들은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이순신광장, 진남관,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 등 크루즈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주요 관광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에 참여한 관광통역안내사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볼거리도 다양하고 머물면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충분히 매력적이다”며 “특히 튤립을 비롯한 계절 꽃들과 정원의 풍경은 사진이 잘 나와 중국 관광객들도 충분히 좋아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정원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번 팸투어가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팸투어는 전라남도가 관광상품 개발과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정한 협력여행사인 (주)에이치에스레저산업이 수행을 맡아 전체 일정을 운영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즈 관광 확대 흐름 속에서 진행된 이번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순천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호 기자
nib21@hanmail.net
출처 : 전라도뉴스(https://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