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은 단정하고 당당해야 하며,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_제7권 60.

by 안현진

육신은 단정하고 당당해야 하며, 움직일 때나 가만히 있을 때나 흐트러짐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신이 지혜롭고 기품이 있으면, 그것이 얼굴 표정에 나타나듯이, 우리의 육신 전체에도 정신의 품성이 그대로 반영되게 해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어떤 인위적인 가식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_제7권 60.



3일 꼬박 아프고 나니 어느덧 목요일이 되어있다.

이렇게 아픈 것도 오랜만이고, 이렇게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있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그동안 루틴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집도 정리가 안 되고, 운동도 하지 못했다.

건강이 무너지면 일상도 쉽게 무너진다는 걸 다시금 깨달은 날이다.

글을 쓰기 전, 김종원 작가님의 블로그 글을 읽었다.

<운이 대폭발 하기 전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라는 제목이었다.

10가지 모두 혼란의 정점을 맞았던 작년과 몸이 아팠던 최근까지 해당되는 내용이었다.

‘사람 대운은 10년마다 바뀌고, 그 대운이 바뀌기 1-2년 사이에 신기할 만큼 모두 공통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가 결혼 10년 차다.

결혼을 분기점으로 내 인생을 나눌 만큼 결혼이 내겐 큰 변환점이었다.

작년에는 혼란스러운 변화를 맞이했지만 올해는 더 나은 변화가 찾아올 거라 믿는다.

믿음의 이유에는 내가 했던 생각들과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것들에 있다.

2024년이 어떤 분기점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 분기점을 만들어 가는 것은 나다.

이 또한 내 일상에서 오는 단단한 믿음에서 비롯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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