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갔다 오느라 못 읽었던 월요일 신문을 오늘에서야 봤다.
한양대 최고령 박사이자 ‘윤동주 시의 장소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 받은 황재철 동원특수화학 대표.
그가 일흔 넘어 학교에 가게 된 이유는 ‘삼불후’라는 한마디 때문이었다고 한다.
삼불후 : 썩지 않는 세 가지(공, 덕, 말)
‘업적을 남기고, 인격을 남기고, 글을 남기라’는 의미다.
“평생 공장을 운영하면서 깨달은 게 한 가지 있습니다. ‘몸뚱어리의 때는 묻어도 되고 낡은 옷도 상관없지만 정신의 때는 절대 남겨선 안 된다’는 겁니다. 살아보면 압니다. 정말로 소중히 가꿔야 할 건 몸이 아니라 정신의 때예요. 정신의 때는 자기 스스로 못 씻으니 스승을 만나야 하고요.”
신문에 실린 이 한 마디가 좋아 수집한다.
육체의 때보다 정신의 때를 더욱 경계하자.
정신의 때는 스스로 못 씻으니 스승을 만나자.
이 글 또한 오늘 하루 내 정신의 때를 씻게 해 줄 소중한 스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