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공자_제7편 술이(述而) 31.
공자께서 사람들과 노래 부르는 자리에 어울리시다가 어떤 사람이 노래를 잘하면, 반드시 다시 부르게 하시고는 뒤이어 화답하셨다.
-《논어》, 공자_제7편 술이(述而) 31.
오늘 문장을 읽는데 지디와 윙, 두 아티스트가 떠올랐다.
윙은 비트박스를 하는 음악인이다.
우연히 지디 콘서트에서 콜라보 공연하는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다.
입으로 저런 소리를 낸다고? 도파민이라는 제목만큼이나 도파민이 치솟는 공연이었다.
윙은 <전참시>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디 공연의 비하인드에 대해 얘기했다.
첫 무대 이후 지디가 무대 더 할 수 있으면 더 해달라고 해서 윙은 진짜 책임지고 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렇게 윙 단독 무대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 무대는 윙이라는 존재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멋진 아티스트는 또 다른 멋진 아티스트를 알아보는 걸까.
이 일화에서 멋진 아티스트를 알아보고 기회를 준 지디도 멋있었고, 그 무대를 놓치지 않고 기회 삼아 자신을 알린 윙도 멋있었다.
멋지다는 건 결국 서로를 빛나게 하는 일이다.
나도 그러고 싶다.
누군가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안목을 지니고, 기회가 왔을 때는 그것을 내 무대로 만들 수 있는 자신감과 실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